회사에서 지정한 여름휴가에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다.
봄이가 태어나기 전에 먼 곳을 갈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었기에 심사숙고 했고,
결론은 우리가 첫 데이트를 했던 남이섬으로...
봄이가 태어나기 전에 먼 곳을 갈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었기에 심사숙고 했고,
결론은 우리가 첫 데이트를 했던 남이섬으로...
2005년에는 남이섬이었는데 이제는 나미공화국이 되어있었다..
반란이라도 한건가 .. ;;
심지어는 호텔도 국립호텔 (ㅡ,.ㅡ;;;)
머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5성급(?) 호텔에 숙박도 했다..
2009년도 절반이 지났는데 문득 올초 내가 새웠던 계획은 무엇이었나 생각해본다..
작심삼일 .. 역시 난 아직 멀었나보다..
결혼을 하고 난 후 함께 호흡하며 걷는 것이 쉽지는 않음을 느낀다.
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사는 것인데 어찌 쉽겠는가 ..
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를 더욱 이해하려 힘쓴다...
이해하고 사랑하는데 있어 때로는 조심스러움도 필요하다..
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이제는 늘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 ..
그저 자연속에 있었을 뿐인데 이리도 좋을 수가..
봉긋 솟은 연꽃을 보니 왠지 저 안에 봄이가 있을 것 같았다.
인생의 갈림길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어떤 기준으로 해왔는지 생각해본다.
빛...
우리가 머물던 숙소엔 늘 파란 하늘이 있었다..
파란 하늘 보다 더 환한 안에의 미소
아무리 작은 일에도 기도로 간구하며
인생의 그 험난한 여정을 함께 잠잠히 걸어나갈 수 있기를 ..
아마도 우리 부부의 마지막 둘만의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.
아 짧은 시간 이었지만..
참 의미있는 장소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.. ^^
| 남이섬 |
2009년 7월 30일 ~ 31일
아마도 우리 부부의 마지막 둘만의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.
아 짧은 시간 이었지만..
참 의미있는 장소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.. ^^
| 남이섬 |
2009년 7월 30일 ~ 31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