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파서 병원에 들락거린 적은 많지만 ...
아파서 응급실에 갔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..
고 2때 농구를 하다가 발목을 접질렀는데 .. 그냥 집에 와서 끙끙 아파했다 ..
그 늦은 밤 발이 너무 팅팅부어서 응급실에 갔던 것 ...
그리고 대학교 4학년 때 엄청난 고열로 헤롱거리다가 새벽에 응급실에 갔던 것 ..
그리고 바로 어제 주일날 새벽에 열도 나고, 몸도 너무 아프고, .. 그러다가 마눌님에게 걸려서 응급실에 갔다 ..
자기전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몸이 그렇게 금새 아플 수 있다는게 신기했고, 인경이가 자기를 깨우지 않았다면서 날 타박해서 고마웠다 ..
그렇게 주사를 두대 맞고 집에와서 자니 .. 어느새 몸이 많이 좋아졌다 ...
의학의 힘인걸까 ..?? 아님 주께서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신걸까.. ??
정말이지 ... 새벽에 혼자 아파하며 잠 못이룰 때 별생각이 다들더라 ..
갑자기 변하는 날씨 때문인지 인경이도 코 쭐쭐, 지우도 코 쭐쭐, 나도 코 쭐쭐이다 ...
정말이지 안 아픈게 최고다... !!!!